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14일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 아산홀에서 HD현대의 미래 비전과 기술 역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HD현대 제공

HD현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30개국 대사단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나토 주재 대사는 각 회원국이 나토 본부에 파견한 최고위 외교관으로 자국을 대표해 나토의 모든 정치·군사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한다. 이들은 나토와 한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했다.

대사단은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및 무인 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함정들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자율 운항 기반 미래형 선박들의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HD현대의 조선 분야 기술력을 확인했다.

또 HD현대와 창업자인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역사와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구성한 역사관인 '청운홀'을 찾아 HD현대의 미래 비전 영상을 시청했다.

대사단은 이어 디지털융합센터에서 AI 기반의 함정 설루션과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선박, 디지털 트윈 가상 시운전 등의 기술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은 "세계 최강의 군사 동맹인 나토의 대사들에게 직접 우리의 기술력과 역량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HD현대중공업은 세계 각국과 첨단 해양 방산 분야 협력을 넓히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에는 25개국 주한 외국무관단 30여명이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해 조선소와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