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뉴스1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20일 "삼성중공업이 압도적 경쟁력을 보유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FLNG)는 구조적 혁신으로 글로벌 표준화 모델을 개발하고, 올해를 독자 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적용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날 성남시 분당구 삼성중공업 판교R&D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3X 대전환(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로보틱스 전환(RX)), 초격차 기술 확보, 글로벌 사업 고도화를 3대 사업 방향으로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회장은 삼성중공업이 3X 전환의 퍼스트무버가 되겠다고 강조하며, 최근 조선업계 최초로 가동한 배관 자동화 공장 'SHI 파이프 로보팹'을 3X 기술 융합의 성과로 소개했다.

이 공장은 조선업뿐 아니라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군의 배관 공급망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향후 미국 대량 수출을 통해 마스가(MASGA) 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최 부회장은 "마스가 추진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삼성중공업은 특유의 성공 DNA를 토대로 그동안 축적한 경쟁력을 성과로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52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최성안 선임, 사외이사 이연승 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0조6500억원을 기록해 9년 만에 연 매출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 상승한 862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2조8000억원, 수주 목표는 76% 증가한 139억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