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인 16일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6일 후인 6일부터 이어진 경유와 휘발윳값 역전 현상도 사라졌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34.19원으로 오전 9시보다 5.9원 떨어졌다. 경유 가격은 1833.74원으로 이 역시 7.43원 내렸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인 16일 충북 오송의 한 자영 알뜰주유소에서 소비자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지역 경유와 휘발유 가격도 하락했다.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859.86원으로 오전 9시보다 4.9원 내렸다. 경유 평균 가격은 1849.56원으로 3.27원 떨어졌다.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13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내려가고 있다.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2일 1898.78원을 기록했으나, 13일 1864.07원, 14일 1845.31원, 15일 1840.09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중이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 역시 12일 1918.97원을 기록했다가 13일 1872.67원, 14일 1847.91원, 15일 1841.17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유 평균 가격은 휘발유 평균 가격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 공습이 이뤄진 28일부터 3월 5일까지만 해도 휘발유 가격은 경유 가격보다 높게 판매됐다. 하지만 지난 6일 경유 평균 판매 가격(1887.33원)이 휘발유 판매 가격(1871.82원)을 넘어서면서 15일까지 가격 역전이 벌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