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독일 최대 민간 발전사 RWE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한다. LS일렉트릭이 유럽에 초고압 변압기를 수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LS일렉트릭은 독일 RWE와 620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RWE가 독일 서부에 짓는 태양광·에너지 저장 장치(ESS) 연계 발전소에 2027년까지 400킬로볼트(㎸)급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12월 증설을 마친 부산 공장에서 RWE에 판매할 초고압 변압기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초고압 변압기는 대규모 전력을 송전·변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장비다. 보통 고객사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국내 전력 기기 제조사들은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와 전력 소모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AI는 에너지 집약적 산업이라 전력을 대규모로 소비한다.
한편 코트라(KOTRA)는 AI 시장 확대 등으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오래된 전력망의 교체 수요도 늘면서 초고압 변압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