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086520)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4곳에 대한 7000억원 규모 투자를 마무리하고, 2기 투자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에코프로는 올해 말부터 인도네시아 2기 투자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 단지) 사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술라웨시섬 삼발라기주에 원료 제련부터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셀 생산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통합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우선 산업단지 내 니켈 제련소 합작법인에 약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약 20%를 확보하기로 했다. 해당 제련소는 완공 시 연간 약 6만6000톤(t) 규모 니켈 중간재(MHP)를 양산할 전망이다. 회사는 제련업 진출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양극소재 가격을 기존 대비 20~30%가량 낮출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이후 같은 규모의 추가 제련소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추가 투자부터는 최대주주 격으로 에코프로가 사업을 주도하며 산업단지 조성을 이끈다는 방침으로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셀 공장 설립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내 QMB(지분 9%), 메이밍(9%), ESG(10%), 그린에코니켈(38%) 등 4개 제련소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액은 약 7000억원 규모다.
에코프로는 제련소 지분 투자를 통해 올해 상반기 555억원의 투자 이익을 실현했다. 또한 연간 2만8500t에 달하는 MHP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60만대 분량이다. 니켈 중간재로 불리는 MHP는 니켈 금속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삼원계 전구체 생산에 필요한 코발트도 함유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제련소 투자에 따른 지분법 이익, MHP 판매 이익 등을 포함하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800억원 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련과 더불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프로젝트 구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