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스위스 주방 기물 제조사인 프랑케(Franke)와 손잡고 탄소 저감 소재를 적용한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프랑케의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싱크 제품. /포스코 제공

제품은 포스코가 지난달 23일 프랑케에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소재 공급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따라 만들어졌다.

제품에 적용된 프리미엄 스테인리스는 포스코가 스크랩 사용 비율을 90% 이상으로 늘려 개발한 소재다.

포스코는 해당 소재 생산 과정에서도 제철소에 설치된 자가발전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했다.

제품 개발 초기부터 독일의 제3자 인증기관인 TUV SUD로부터 실태조사를 수차례 거쳤으며, 제품 탄소발자국(PCF) 검증을 완료해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스테인리스(STS 304 냉연 기준) 제품은 환경부 환경성적 표지(EPD) 대비 탄소 배출량을 60% 감축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경진 포스코 스테인리스 마케팅실장은 "주방 싱크 제품 뿐 아니라 가전 등 다양한 고객사의 탄소저감 노력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스테인리스 산업 내 시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