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생산성경영시스템(PMS) 인증심사에서 국내 최초 최상위 수준인 ‘레벨(Level) 8+’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KAI의 한국형 전투기 KF-21 조립 현장. / KAI 제공

PMS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기업 경영시스템 역량 진단 프로그램으로, 인증은 레벨 1부터 10까지 나뉘어있다. 2019년부터 품질 평가의 글로벌 스탠더드인 말콤 볼드리지 모델의 인증 규격이 개정됨에 따라 심사 기준이 엄격해졌다.

KAI는 지난 10월 15~18일 한국생산성본부의 PMS 인증 현장심사를 받았으며 ▲리더십 ▲혁신 ▲고객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프로세스 등 6개 부문에서 모두 레벨 8+를 받았다. 레벨 8+ 획득은 국내 최초이며 국내 기업 중 최상위 등급이다.

KAI는 “중장기 비전 수립과 미래 사업 R&D 투자, 수출 확대,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등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 마련과 혁신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구영 KAI 사장은 “PMS 레벨 8+ 인증은 KAI 경영혁신 활동 결과이자 국내 최초 최상위 등급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획득을 계기로 미래 6대 중점 사업을 가속해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고 협력업체에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해 상생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