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5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3558억원으로 3.9%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3%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 상승은 에너지, 터미널·발전 사업 등이 견인했다. 자회사인 호주 세넥스에너지, 광양액화천연가스터미널(LNG)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세넥스에너지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난 670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01억원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광양 제1 LNG터미널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터미널, 발전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터미널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396억원, 영업이익은 115.4% 증가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발전 부문도 판매량이 늘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6927억원, 영업이익은 22.1% 늘어난 635억원으로 나타났다.

소재 사업은 원자재 시황 악화,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철강 사업의 경우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조9975억원, 영업이익은 10.6% 줄어든 495억원으로 나타났다. 친환경차 부품인 구동모터코아의 매출액은 29.4% 줄어든 722억원,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