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장형진 영풍 고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뉴스1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오는 7일 예정된 국감에 모두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병주 회장은 8일 업무상 중요한 해외 출장이 예정돼 있다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11일 국토교통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김 회장은 같은 이유로 이날도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형진 고문도 일본 출장 등의 사유로 불출석 의사를 전했다.

최윤범 회장은 7일 이사회에서 긴급한 의사결정이 내려질 수 있어 자리를 비우기 어렵다는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대신 박기덕 사장이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겠다는 의사를 국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영풍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와 관련 이들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