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다양성 및 포용성’(Diversity&Inclusion·D&I) 정책을 제정했다고 31일 밝혔다.
D&I 정책은 차별을 금지하고, 임직원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현할 근무 여건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성별이나 인종, 국적, 문화적 배경, 개인의 성 정체성, 사회적 신분의 취약성 등과 상관없이 고용·승진·교육·임금·복지에 있어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정책에 장애인 임직원을 위한 개선 방안을 포함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 경영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채용 과정에서 보훈대상자와 그들의 가족을 우대하는 등의 고용정책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외 생산·판매법인·자회사·합작투자사의 임직원 등 모든 구성원에게도 이번 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현대엘리베이터는 정책을 수립에 그치지 않고, 내부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D&I 현황을 점검 개선해 그 결과를 이해관계자와 충분히 공유할 방침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승강기는 노약자·장애인 등 불특정 대중이 이용하는 공공재”라며 “다양한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D&I문화가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