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인프라 전문 투자기업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의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는 고양특례시와 ‘고양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워터는 공동 사업자로 선정된 SK일렉링크와 함께 고양시 청사, 공원 및 킨텍스 주차장, 문화복지시설 등 총 52개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 224기를 설치한다.

이동환(왼쪽) 고양특례시장과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가 지난 24일 고양시청 본관 열린시장실에서 '고양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제공

고양시는 지난 4월 공고를 내고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모집했으며,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와 SK일렉링크가 공동 사업자로 선정됐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인프라 투자 초기 상황에서 지자체와 정부의 지원은 민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고양시가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랜드마크 지역의 전기차 급속 충전 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올해부터 어디서든 쉽게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기를 도시 곳곳에 구축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차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고양시를 그린모빌리티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