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1일부터 국내 프로야구 경기 생중계를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한다. 그동안 티빙은 회원 가입만 돼 있으면 프로야구 생중계를 볼 수 있도록 했지만, 이날부터는 최소 월 5500원(광고요금제 기준)을 내야 국내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생중계가 아닌 하이라이트 동영상 콘텐츠 등은 이전처럼 이용 가능하다.
앞서 올 3월 초 티빙의 최대 주주인 CJ ENM(035760)은 KBO(한국야구위원회) 측과 3년간 총 1350억원에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상태다. 직전 5년간 중계권을 가지고 있었던 통신·포털 컨소시엄(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이 낸 종전 계약(5년간 1100억원)과 비교하면 연평균 금액 기준 두 배 이상을 더 내는 것이다.
온라인 중계와 달리, 지상파와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한 TV 중계는 이전과 같이 계속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