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가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기술 스타트업 '포인투테크놀로지'가 2300만달러(약 306억원)의 시리즈B1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데이터센터에 통신 케이블을 공급하는 세계 1위 업체인 몰렉스를 비롯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사 보쉬의 보쉬벤처스가 전략적 투자에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노틸러스, 타임폴리오, 퀀텀벤처스, K2, GU가 다시 투자했고, 카익투벤처스(한국자산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TKG벤처스, D3가 투자에 신규 참여했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은 5400만달러다.

미 반도체 기업 마벨(Marvell) 출신의 박진호 대표와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배현민 교수 등이 2016년 공동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창업한 이 회사는 기존의 구리선과 고가(高價)의 광케이블을 대체하는 'E튜브'란 데이터센터용 통신 케이블이 주력 상품이다. 기존 구리선보다 80% 더 가볍고 부피는 50% 적다. 광케이블과 비교하면 전력 소비·비용도 50%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포인트투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자동차용 초고속 인터커넥트(상호 접속)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