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위원장을 맡았던 박희재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가 임기를 약 1년 남겨 놓고 22일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지난해 12월 21일 CEO후보추천위원회 출범 후 올 2월 8일 장인화 후보를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했고, 2월 21일 이사회를 거쳐서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 안건을 상정하는 모든 절차를 무사히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전경./뉴스1

박 위원장이 이끌었던 CEO후추위는 후보 선출 과정에서 잡음을 빚었다. 후추위가 추렸던 후보 상당수가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에 휩싸였고 박 위원장을 포함한 후추위 위원들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의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은 전날 사내외이사진 및 주요계열사 사장단을 교체했다. 다음 달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장인화 회장 후보자 선임안과 사내외이사 후보 및 사장단 선임안을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