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285130)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3.3% 감소한 84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4.4% 감소한 1조7488억원, 순이익은 79.3% 감소한 4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316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9.6%, 85.7% 감소했다. 순손실은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성남시 SK케미칼 본사./뉴스1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229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5.6% 감소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에도 일부 주력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판관비 등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판매 확대,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나간다는 방침이다.

SK케미칼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원, 우선주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