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22일부터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연말 인사를 본격화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24일 진행할 계획이던 이사회 일정을 이틀 앞당겨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를 통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동안 그룹 안팎에선 권 부회장, 권봉석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부회장 3인방 거취에 이목이 쏠렸다.
권 부회장 후임으로는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김동명 사장 등이 거론됐다. 김 사장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인사에서 유일한 사장 승진자였던 김 사장은 25여 년간 배터리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권 부회장은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43년간 LG그룹에 몸담았다. 그는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전자,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 등 에서 두루 요직을 거친 '정통 LG맨'이다. LG에너지솔루션 대표로 부임한 건 2021년 11월이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의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최고제품책임자(CPO)로는 자동차전지 생산센터장인 최석원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전략책임자(CSO) 등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LG그룹은 22일부터 약 이틀간 계열사별 이사회가 끝나는 대로 최종 인사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일 영국 출국 전 이미 부회장단, 사장단 인사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구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