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전력(015760)공사 사장은 "한전의 위기,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한전의 위상과 역할을 찾아가는 것이 전문성만으로 되겠냐"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사장은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전문성 논란에 대한 김성원 국민의힘 질의에 "재무위기도 중요하지만 한전에 가 보니 조직문화나 구성원 의식 등이 자포자기하고 있는 부분도 있더라"며 "어떻게 하면 (직원들에게) 주인 의식을 찾아주며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헤쳐 나가도록 도와줄 수 있을지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 의원은 "한전 설립 이래 첫 정치인 출신 사장으로 낙하산 인사 아니냐, 비전문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지만, 제 생각은 오히려 한전에 지금 필요한 건 정치력"이라며 "최고경영자(CEO)로서 정치력을 갖고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김 사장의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김 사장은 "한전 경영 정상화를 하기 위해서는 자구책, 요금 정상화, 구조조정 등 세 가지 축이 있고 선(先) 요금 인상 후(後) 구조조정인지 여부는 의미가 없다"며 "같이 이뤄져야 하고 사장으로서 한전에서 정치력을 발휘해서 한전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의미로 창사 이래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전 사장 취임사에서 '마지막 공직이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 이유에 대해서는 "한전의 체질을 바꾸는 사장으로서 그렇게 기억되길 바란다"며 "한전을 정상화하고 전기요금에만 의존하는 한전에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시키고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에너지 신산업과 신기술 등 새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