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15~16일 열린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철강업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회원사 간 연대와 협력을 당부했다.

최정우 세계철강협회 겸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worldsteel) 정기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세계철강협회 제공

17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전 세계 150여 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이 참석한 회원사 총회에서 "탄소 중립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정책, 두 날개로 함께 도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탈탄소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사 간 공통 과제를 도출하고 전체적인 기술 개발 진행 속도를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철강협회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기준이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될 예정인 '혁신기술 컨퍼런스(Breakthrough Technology Conference)'에서 공동 R&D 프로그램의 운영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혁신기술 콘퍼런스는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확대한 행사다.

정기회의 첫날인 지난 15일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는 미래 자율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과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 동향, 세계 철강 수요 전망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됐다.

포스코는 규산질 비료를 활용한 농업 분야 온실가스 저감 기술로 세계철강협회가 주관한 '2023년 스틸리어워즈(Steelie Awards)'에서 지속가능성 부문에 선정됐다. 규산질 비료는 철강 슬래그의 주성분인 규소(SiO2)를 활용해 만든 비료로, 벼를 재배하는 논에서 메탄 생성균의 활동을 저하시켜 메탄가스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최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 앞서 지난 15일 상하이 보무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중국강철협회(CISA)와 중국 보무그룹 합동 콘퍼런스에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탄소중립 시대 철강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