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 9월 포스코 및 협력사의 1.5만 임직원이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작업을 지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침수 피해를 크게 입은 포항제철소 압연지역(후판공장) 지하설비 복구 활동을 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올해 신입사원 채용 시 해병대 출신을 우대한다. 지난해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수해 피해를 본 뒤 복구작업을 도운 해병대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해병대1사단에 올해 상반기 채용 일정과 함께 우대사항 안내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포스코는 올해 상·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사단장 추천인원에게 1차 면접 기회를 바로 부여하기로 했다.

포스코 신입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PAT), 1차면접(직무역량평가), 2차면접(가치적합성평가) 등 총 4단계인데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모집 직군은 경영엔지니어(대졸), 생산기술직군(학력 무관) 등이다. 신입 경영엔지니어 직군은 오는 7월 입사 예정이고, 생산기술직군은 5월 입사 예정이다. 입사일 이전 전역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수해 복구 작업에 힘써준 해병대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우대사항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태풍 여파로 인근 하천인 냉천이 범람하면서 창사 이후 처음으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돼 모든 공정이 멈춰섰다.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해병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고, 침수 135일 만인 올해 1월 포항제철소가 완전 가동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