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POSCO홀딩스(005490)) 회장이 호주를 방문, 리튬과 니켈 등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 투자 자산을 점검했다.

21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자원개발 기업 핸콕(Hancock)의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회장을 만나 '리튬, 니켈, 구리 등 중요 금속과 철광석 등 광산개발 및 HBI 사업 추진에 대한 전략적 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철광석 광산개발 및 철강원료 HBI(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 생산 등 철강관련 사업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원소재 광산개발 및 가공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이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과 핸콕은 2010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면서 로이힐 광산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비롯해 최근에는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를 공동 인수하는 등 매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차전지 원소재 개발부터 양극재, 음극재 등 제품생산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갖춘 포스코그룹과 광산업에서 우수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핸콕이 리튬, 니켈 등의 이차전지 원소재 사업을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이날 광산 개발 및 제련 전문 회사인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First Quantum Minerals)를 찾아, 지난해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니켈 광업 및 제련 전문 회사 레이븐소프(Ravensthorpe Nickel Operation)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최 회장은 또 리튬 원료 개발 및 생산 합작사업 등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는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의 회장 등을 만나 리튬 정광 공급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협력 등을 협의했다.

최 회장은 마크 맥고완(Mark McGowan) 서호주 수상과도 만났다. 최 회장은 면담에서 철강, 이차전지 원소재뿐만 아니라 미래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호주는 핵심적인 생산, 조달 국가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청정수소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서 양국 기업 간 기술 및 투자 교류에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포스코그룹은 철광석, 리튬, 니켈 등 원료개발을 위해 호주에 4조원 이상을 투자해왔다. 특히 호주가 넓은 부지와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과 함께 선진적인 법규와 제도 등 우수한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외 청정수소 개발에 최적화된 국가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