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는 첫 사례가 나왔다. 중소기업이 매출채권을 조기 현금화에 활용할 수 있는 거래 플랫폼이 상의와 대형은행의 지원으로 출시된다.
대한상의는 16일 서울 을지로 더존비즈온 본사에서 신한은행, 더존비즈온과 함께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출채권 팩토링은 상거래로 발생한 외상매출채권을 신용만으로 즉시 현금으로 회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작년 대한상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입상한 아이디어다. 올해 초 아이디어의 최고경영자(CEO)를 찾는 '사업화 챌린지'를 거친 첫 결실이다.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은 합작사를 설립해 중소기업들이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3분기 중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MOU로 세 기관은 상의 회원사를 대상으로 매출채권 팩토링 지원 및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 외에도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중심의 업무혁신 솔루션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 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돼 뜻깊다"면서 "전국의 상의 회원사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