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임원급 외부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경영전략팀 신사업기획 담당 임원으로 박영주 상무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박 상무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던 인물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애널리스트, 홍콩상장사인 ‘코웰 이홀딩스’(Cowell e-Holdings) 신사업추진 상무를 거쳐 SK디스커버리 IR실장을 역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박 상무가 다음달부터 신사업기획 담당 임원으로서 포스코그룹의 전략 방향에 따른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검토하고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주 포스코홀딩스 신사업담당 상무(왼쪽)와 한영아 포스코홀딩스 IR팀장(상무).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또 재무팀 산하의 IR부서를 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IR팀장에 한영아 상무를 영입했다. 한 상무는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전무에 이어 SPC삼립(005610)에서 경영전략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 상무는 포스코홀딩스의 첫 여성 임원이기도 하다.

포스코홀딩스는 한 상무가 애널리스트부터 기업 경영까지 두루 경험한 만큼 주주 친화 정책과 투자자와의 소통을 더 강화할 적임자라고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으로도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김영종 법무법인 호민 대표변호사를 법무팀장(부사장)으로 임명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이차전지 소재, 수소,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외부 인재 영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