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계열사 현대아산이 새로운 주택브랜드 ‘프라힐스(PRAHILLS)’를 선보이고, 국내 주택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Prime(최고)과 Hills(정상)의 합성어인 ‘프라힐스(PRAHILLS)’는 현대아산의 축적된 시공 노하우를 집약시켜 최적의 주거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프라힐스의 슬로건은 ‘Art of Balance(균형의 주거미학)’로, 최근 소비자의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일과 휴식’, ‘기본과 혁신’, ‘자연과 기술’ 등이 함께 어우러진 균형 잡힌 주거 가치를 지향한다. 브랜드 심볼은 현대그룹의 대표 컬러인 녹색과 노란색으로 채워진 여러 개의 삼각형을 하나의 보석처럼 디자인해 안정감과 함께 최고급 주거문화를 표현했다.
현대아산은 6월 분양 예정인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 주상복합 신축공사에 프라힐스 브랜드를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아파트, 주상복합,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등 공동주택 통합브랜드로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프라힐스 론칭을 통해 민간건설 주택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며 “택지개발, 도로 등 공공부문과 업무시설, 상업시설, 물류시설 등 다양한 건축공사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현대아산은 1998년 시작한 금강산관광을 계기로 1999년 2월 현대그룹의 남북경협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건설 및 개발 사업, 금강산 및 개성 관광, 유통사업 및 면세상품 판매, 개성공단 현지매출 및 남북간 운송사업 등 남북경협사업에 주력하다 2005년 종합건설면허를 취득하며 국내 건설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영동대로 주거복합, 삼성동 현대위버포레 오피스텔 등을 완료했고, 현재 서울 여의도와 반포동, 안양 호계동, 화성시 동탄지구 등에서 주거부문 건축공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건설 수익확대 덕에 현대아산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2008년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13년 만이다. 올해도 현대아산은 건설 부문을 중심으로 회사의 성장기반 구축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