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호수를 등지고 세라젬 '시그니처 웰카페 메타포레스트'에 들어서자 은은한 피톤치드 향이 감돌았다. 통창 너머로 햇살이 비췄고 매장 곳곳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는 자연 풍경이 그려졌다. 곳곳에선 이따금씩 새 소리도 들렸다.

입구 왼편의 창가에는 지난달 출시된 신형 안마의자인 '파우제 디코어'와 리클라이너 소파, 척추 의료가전인 V6가 비치돼 있었다. 오른편엔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이 마련돼 있었고, 파우제 M2 안마의자 3대가 숲 속 공간을 닮은 벽을 따라 늘어서 있었다.

브랜드 복합체험 공간 '웰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세라젬은 이달 중순 경기 화성시 동탄에 첫 '시그니처 웰카페'인 '메타포레스트'를 런칭한다. 사진은 12일 찾은 메타포레스트의 웰컴존. /세라젬 제공
브랜드 복합체험 공간 '웰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세라젬은 이달 중순 경기 화성시 동탄에 첫 '시그니처 웰카페'인 '메타포레스트'를 런칭한다. 사진은 12일 찾은 메타포레스트의 카페 공간. /이은영 기자

이곳은 세라젬의 첫 '시그니처 웰카페'인 '메타포레스트'다. 세라젬은 지난해 2월 웰카페를 런칭했다. 웰카페는 음료를 즐기며 세라젬의 의료기기와 안마의자를 체험할 수 있는 일종의 브랜드 복합체험 공간이다. 메타포레스트는 이 웰카페에 쇼룸 기능을 추가한 첫 대형 시그니처 매장으로, 이달 중순 동탄에 정식 오픈한다. 이곳은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소품곡 '숲의 정경'에서 영감을 얻어 조성됐다. 인삼차, 오미자차 등 건강차나 커피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로 제품 체험이 가능하다. 음료는 5500~5900원선이다.

메타포레스트는 764.5㎡(약 231평) 규모로 일반 웰카페의 3배 규모다. V6 18대, 파우제 디코어 6대, 파우제 M2 7대, 파우제 리클라이너 소파 4대가 배치됐다. V6는 벤치 모양의 척추 의료가전으로 누워서 이용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로, 디스크, 협착증 치료와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등 효과가 있다.

파우제 M2는 안마의자 모델로 복부 온열 진동 마사지 기능이 적용됐다. 파우제 디코어는 M2에서 더 나아가 팔다리와 손발 마사지 기능이 추가됐다. V6와 두 안마의자 모두 신체 스캔 기능으로 지압점을 분석해 안마한다는 특징이 있다.

브랜드 복합체험 공간 '웰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세라젬은 이달 중순 경기 화성시 동탄에 첫 '시그니처 웰카페'인 '메타포레스트'를 런칭한다. 사진은 12일 찾은 메타포레스트의 V6 체험존. /세라젬 제공

메타포레스트 1층에선 음료를 주문하고 제품 체험을 할 수 있다. 뇌파와 맥파, 체성분, 혈압 등을 측정도 가능하다. 카페 공간에는 음료 테이블, 의자와 함께 안마의자 파우제 M2가 함께 놓였다. 카페 뒤편엔 V6 체험존으로 꾸며졌는데, 누워서 기기를 이용해야 하는 특성을 고려해 칸막이가 설치됐다.

2층엔 세 가지 분위기의 쇼룸이 꾸며졌다. 신혼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 쇼룸에는 밝은 분위기의 인테리어 소품들과 함께 베이지 색의 V6, 리클라이너 소파, 파우제 M2가 배치됐다. 거실과 서재 테마의 쇼룸엔 보다 따뜻하고 중후한 분위기의 갈색 인테리어와 제품으로 꾸며졌다.

브랜드 복합체험 공간 '웰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세라젬은 이달 중순 경기 화성시 동탄에 첫 '시그니처 웰카페'인 '메타포레스트'를 런칭한다. 사진은 12일 찾은 메타포레스트의 쇼룸. /이은영 기자

쇼룸에서 나오면 통창 너머로 호숫가를 바라보며 안마의자를 체험할 수 있도록 파우제 디코어와 M2가 각각 3대씩 줄지어 배치됐다. 각 제품들은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고 테이블링 서비스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순번이 다가오면 카카오톡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다만 750㎡가 넘는 대형 매장인 점에 비해 체험 가능한 제품 수는 35대에 그쳤다. 이 중 4대는 안마 기능이 없는 리클라이너 소파다. 안마의자의 가장 짧은 안마 코스가 10분가량인 점을 감안할 때, 30명 이상의 방문객이 동시에 방문할 시 장시간 대기는 불가피해 보였다.

세라젬 메타포레스트 / 조선비즈

세라젬은 지난해 매출 6671억원, 영업이익 925억원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각각 전년 대비 122%, 292% 늘었다. 세라젬은 체험형 매장인 웰카페 운영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 점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세라젬은 이번 메타포레스트 오픈을 시작으로 유사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청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숲의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메타포레스트를 구성했다"며 "이곳은 동탄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호수가 보이는 곳에서 음료와 제품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고객 접점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