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11일 KAI에 따르면 지난 8일 이사회를 통해 ESG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위원장과 위원 2인 등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위원회 활동의 실무지원을 위한 ESG 전담조직도 가동한다. ESG위원회는 ESG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다. KAI의 실질적인 ESG경영 추진을 위한 전사적 컨트롤타워로 활동한다. 올해는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분야별 추진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옥.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KAI는 ESG 경영철학을 담아 기업지배구조 헌장도 제정했다 지배구조헌장은 ▲주주의 권리 ▲이사회·감사기구의 역할과 운영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시장에 의한 경영감시 등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규정과 책임 사항 등을 명문화했다.

KAI는 앞서 지난 4년 동안 ESG 등급평가에서 방산업계 최초로 A등급을 연속 획득한 바 있다.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을 기준으로 폐기물 처리 방법을 개선해 재자원화율을 확대하고, 협력업체의 오염물질 저감에 따라 성과금을 부여한 결과다.

KAI는 본사와 산청사업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도 설치해 연간 900만킬로와트시(kwh) 이상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KAI가 45일 동안 사용하는 전기량에 해당한다. 최근에는 전기추진방식의 '차기기본훈련기'와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된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를 선보이며 저탄소 항공기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 ESG위원회를 통해 분야별 지표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제고하고 내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