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004020)이 해외 원료 운송에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을 투입, 탄소감축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LNG추진선 '에이치엘 오셔닉호(HL Oceanic)'를 인도받아 첫 출항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셔닉호는 이날부터 우리나라와 호주를 오가며 연간 200만톤의 철광석과 석탄을 나른다.

현대제철이 원료 운송에 투입한 첫 LNG추진선 '에이치엘 오셔닉호(HL Oceanic)'.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에 따르면 오셔닉호는 길이 292m, 폭 45m, 갑판 높이 24.8m의 18만톤급 LNG추진선이다. LNG연료는 기존 고유황유보다,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를 각각 99%, 90%, 30% 줄일 수 있다. 연료 효율은 30% 이상 높일 수 있다.

현대제철은 2019년 5월 해양수산부, 한국가스공사(036460), 에이치라인해운과 함께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박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존 원료전용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번 오셔닉호는 그 첫 신호탄으로, 2022년 3월 오셔닉호와 쌍둥이 선박인 '에이치엘 써니호(HL Sunny)'도 인도받을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나머지 원료전용선도 해운·조선사와 협의해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2022년 3월부터 원료전용선의 31%에 탈황장치를 장착하고, 다른 선박은 저유황유를 사용해 저탄소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