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기 일본 미쓰이화학과 2015년 설립한 폴리우레탄(PU) 원료 사업 합작사 MCNS 계약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SKC는 계약 종결 후 존속법인을 100%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독자적인 PU 원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C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미쓰이화학과 설립한 PU 원료 사업 합작법인 MCNS 계약을 종결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합작사 계약 종결은 내년 5월까지 각자 투입 자산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존속법인은 SKC 100% 자회사가 된다.

서울 종로구 SKC 본사./SKC 제공

양사는 2015년 MCNS 설립 이후 고객 맞춤형 PU 원료를 생산하는 시스템하우스를 중국과 미국, 폴란드, 멕시코, 인도, 러시아 등으로 확장해 연산 11만톤(t) 수준까지 키웠다. PU는 자동차 내장재와 LNG·LPG 선박 등 단열재로 널리 사용되는 석유화학 제품이다.

다만 양사는 사업 방향에 전략적 차이 등을 고려해 합작사 계약을 종결하고 독자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SKC는 계약 종결 이후 존속법인의 글로벌 확장과 친환경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동남아와 중남미, 중동 지역에 추가 진출해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고, 친환경 소재 사업도 강화해 2025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SKC 관계자는 "계약 종결 이후에도 미쓰이화학과 협력을 이어나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