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456040)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을 본격화한다.
29일 OCI에 따르면 ESG 관련 경영 전략을 수립 및 검토하기 위한 ‘ESG 위원회’가 이사회 산하에 출범했다. OCI의 ESG위원회는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한 이사회의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으로, 사외이사 4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실무적인 접근과 실행을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향후 ESG위원회는 사업운영에 직접적으로 ESG 원칙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에 걸쳐 ESG 관련 현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 발간 및 ESG 평가 관련 개선계획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관련 사항 ▲지배구조규범, 환경안전 강령, 조세 투명성 강령 등 ESG 관련 규정 제∙개정 ▲온실가스 감축, 탄소 중립 등 중장기 전략 수립 및 이행 등의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OCI는 2010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지수인 ‘DJSI Korea’ 지수에 12년 연속으로 편입되며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해왔다. OCI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평가에서도 통합 A등급을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기록했다.
김택중 OCI 사장은 “기후변화로 전 세계가 ESG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 ESG 경영은 이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며 “OCI는 이번 ESG위원회 신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으로서 ESG 중심경영을 선도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