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STX(011810)는 자회사 STX마린서비스가 친환경 선박 발주 등을 통한 해운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STX에 따르면 2022년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STX마린서비스는 지난 5월 국내 조선사와 5만DWT(재화중량톤수·화물을 실을 수 있는 무게)급 친환경 탱커선 2척 신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메이저 석유 회사 등과 장기 용선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STX마린서비스의 친환경 탱커선 2척 신조 계약과 장기 용선 협의는 회사가 전략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선박 용대선(Tonnage Provider) 사업 확대의 일환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STX마린서비스는 현재 30여척의 선박을 관리, 이중 4척의 선박을 전략 사업인 선박 용대선 사업으로 운용 중이다. 이번 친환경 탱커선 2척 신조 계약은 선박 용대선 비즈니스 규모 확장에 기여할 전망이며 향후 선박 추가 발주, 맨파워 등 해운업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해운업의 질적 성장도 이룩할 계획이다.

STX마린서비스 관계자는 “선박 신조 투자는 해운업과 회사가 현재 영위중인 조선기자재 사업, 선박관리 사업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수익성 강화 목적도 있다”며 “앞으로도 신조, 중고선 등 선박을 추가 확보해나갈 것이며 친환경 트렌드에 맞는 해운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LNG추진선, 수소 추진선 등에 대한 투자 또한 적극 검토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