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월드와이드(이노션(214320))는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 기업 ‘디퍼플'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용우 대표이사 취임 이후 첫 기업 인수로, 이노션은 이를 계기로 디지털 전환(DX)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011년 설립된 디퍼플은 국내에서 디지털 마케팅의 일종인 퍼포먼스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금융 ▲쇼핑 ▲여행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색광고(SA)와 배너광고(DA) 서비스를 대행하는 등 검색 마케팅, 디지털 콘텐츠 전략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퍼포먼스 마케팅이란 소비자들이 특정한 성과(구매, 가입 등)로 전환하기까지의 여정을 데이터를 중심으로 파악해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행하는 디지털 마케팅의 한 방식이다. 광고노출에서 자사 홈페이지로 유입되는 단계의 분석을 통해 어떤 광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지 데이터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광고의 노출 방식 및 메시지를 개선해나가는 것이다.
이노션 측은 퍼포먼스 마케팅을 통해 매출은 물론 애플리케이션(앱)·웹 유입 고객 수, 앱 다운로드 수 등 고객 세일즈를 직접 증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수 배경으로는 고객 세일즈 연계 분석, 매체 효율성 극대화 등이 가능한 만큼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를 꼽았다. 지난해 전체 광고 중 디지털 광고 비중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5조710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노션은 이번 디퍼플 인수를 계기로 디지털 캠페인 실행 역량과 영역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신규 광고주 확대 기회 ▲실적 증대 및 개선 효과, 비용 효율성 증대 등 디지털 사업 수익성 제고 등이다.
이용우 대표이사는 “이번 디퍼플 인수는 이노션이 추구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혁수 디퍼플 대표는 “이노션과의 인수 계약을 계기로 디지털 퍼포먼스 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