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299900)(위지윅)와 위지윅의 자회사 엔피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와 네이버의 합작사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YN CULTURE & SPACE·YNC&S)’와 함께 다목적 스튜디오를 개발해 차세대 콘텐츠 제작의 기반을 만든다.
위지윅은 전날인 28일 자회사 엔피와 함께 YNC&S에 총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위지윅과 엔피가 각각 50억원을 캐피탈콜 방식으로 출자를 진행할 계획이며, 지난 26일 각각 11억원씩 납입을 완료했다.
YNC&S는 와이지엔터와 네이버가 지난해 8월 스튜디오 개발을 위해 설립한 합작 회사이다. 위지윅과 엔피는 이번 투자를 통해 YG·네이버가 경기 의정부시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 사업부지 내 추진 중인 다목적 스튜디오 개발사업의 공동 사업자로 참여하게 된다.
각 사는 콘텐츠, 플랫폼, 미래기술 등 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할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위지윅과 YNC&S는 방송, 예술 전공의 학교들과 적극적 산학 협력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YNC&S 관계자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주도할 수 있는 인프라와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위지윅은 CG·VFX(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영화,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사에서 자회사 래몽래인(드라마제작사), 이미지나인컴즈(종합 방송프로그램 제작사), 엔피(브랜드 익스프리언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등을 통해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다.
위지윅 관계자는 “이번 YNC&S 지분투자는 위지윅의 CG·VFX 기반 오리지날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과 엔피의 뉴미디어 제작·기획역량 및 버추얼 프로덕션 운영 기술, 와이지엔터의 글로벌 아티스트 콘텐츠, 대학들의 연구와 실험의 장을 한 곳에 담아내는 최첨단 다목적 스튜디오 탄생에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에 걸 맞는 제작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 사업간 유기적 협업과 산학교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위지윅과 엔피가 최정상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