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의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 계약 대수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가 출시 첫날인 지난 14일에만 총 1만277대 계약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1만7294대에 이어 역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시장 환경은 전기차 전환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수요 증가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이 가운데 내연기관 세단이자 페이스리프트 모델임에도 출시 단 하루 만에 1만대가 넘는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14일 공식 출시한 더 뉴 그랜저의 외관.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외장 및 내장 디자인이 대대적으로 변화한 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통한 디지털 경험의 혁신 등이 더 뉴 그랜저의 인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계약 현황을 보면, 파워트레인 선택에서는 가솔린 모델이 전체 계약의 58%를 차지했다. 이는 기존 그랜저 대비 높아진 수치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체 계약의 40%를 기록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일정에 따라 고객 인도 시점이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초기 계약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솔린 중심으로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림별로 보면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가 전체 계약의 41%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기존 그랜저의 캘리그래피 트림 비중(29%)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더 뉴 그랜저의 고급 사양과 차별화된 상품성에 대한 고객 선호가 더욱 뚜렷해진 결과"라고 해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와 SUV 중심의 시장 환경에서도 더 뉴 그랜저가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은 디자인과 상품성, 그리고 디지털 혁신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