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381970)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2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영업이익은 33.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는 1분기 실적을 두고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와 미국·이란 전쟁 등 외부 변수가 겹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케이카는 3년 만에 대규모 마케팅을 벌였고, 연말 대비 재고를 1000대 이상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매입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재고 판매 속도가 둔화하면서 실적에 영향이 생겼다는 취지다.
케이카는 3월부터 이 같은 흐름에 변화가 관측된다고 전했다. 3월 이후 매입한 차량은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의 수익성을 내고 있는 데다,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5월 이후부터는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카는 2분기 안으로 '안심 직거래' 서비스를 선보여 새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6월부터는 오프라인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복수의 신규 지점도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이를 통해 단기 변동성에 대응하면서도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1분기 실적은 예기치 못한 외부 변수로 인한 일시적 조정의 결과"라며 "케이카의 전략 방향성과 성장 기반에는 전혀 변함이 없으며, 하반기에는 점진적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