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차량 정비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에서부터 취업 현장까지 이어지는 '교육-현장-자격' 단계별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벤츠코리아 제공

벤츠코리아의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직무 정보를 접하고, 실제 진로 선택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단발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

이 과정의 시작은 벤츠코리아 사회공헌위원회(사회공헌위)의 모바일 아카데미다. 이 아카데미는 지난 2014년부터 국내 자동차 대학과 함께 운영됐으며, 자동차 특성화 대학 학생 2636명에게 진로 설계 및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모바일 아카데미는 기술 교육과 함께 현장 연결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4월 경기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전국 10개 자동차 특성화 대학 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현직 테크니션 그룹 멘토링과 인사 담당자 채용 안내를 제공했다.

우수 수료생들은 글로벌 현장을 경험하기도 했다. 사회공헌위는 지난해 7월 18기 모바일 아카데미 우수 수료생 11명을 대상으로 6박 7일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본사 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학생들은 독일 진텔핑겐 공장에서 조립 공정 견학과 트레이닝 시스템을 체험했다.

사회공헌위는 현장 경험 이후 트레이닝 아카데미 프로그램 'AET'를 운영한다. AET는 선발된 학생들이 약 1년간 20개 교육 과정을 거쳐 전기차 작업 안전 관리와 구동 시스템, 배터리 냉각 시스템 등을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 전문대학 자동차학과 졸업 예정 학생이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이 프로그램은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약 14주 이론 교육과 40주 현장 실습으로 진행된다. 수료생에게는 벤츠 고전압 전문가(HV Level 3)를 비롯한 공인 자격이 부여된다. 공식 딜러사나 서비스 센터 채용 기회도 주어진다.

벤츠코리아 하남 서비스센터에서 근무 중인 이강혁 테크니션이 위 과정으로 채용된 사례다.

벤츠코리아는 단계별 커리큘럼을 거칠수록 높은 수준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교육의 기회가 취업과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가 다시 고객 서비스 품질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