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2026 카니발'./기아 제공

'국민 패밀리카'로 불리는 기아 대형 레저용 차량(RV) 카니발이 출시 28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300만대를 넘어섰다.

26일 기아에 따르면 카니발은 1998년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국내에서 138만7674대, 해외에서 161만8401대가 팔렸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총 300만675대다. 카니발은 앞서 2006년 누적 판매 100만대, 2019년 200만대를 돌파했다.

카니발은 출시 이후 매년 평균 10만대 이상씩 판매되며 기아의 대표 대형 RV로 자리 잡았다. 특히 4세대 카니발이 출시된 2020년 이후 판매량은 증가 추세다.

전 세계 판매량은 2020년 8만8801대에서 2021년 12만6717대, 2022년 13만1777대, 2023년 14만7782대, 2024년 17만2525대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18만8817대가 팔리며 연간 기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7만8218대가 판매돼 쏘렌토, 아반떼에 이어 판매 3위에 올랐다.

카니발의 오랜 기간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으로는 대형 RV 시장에서 구축한 견고한 입지가 꼽힌다. 1998년 첫선을 보인 카니발은 당시 국내에서 보기 드문 대형 미니밴으로, 기존 승합차와 차별화한 디자인을 앞세워 주목받았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도 판매 확대에 영향을 줬다. 기아는 2023년 출시한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카니발'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대형 RV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연비와 유지비 부담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량 흔들림을 줄이는 'E-라이드', 곡선로 주행 안정성을 높이는 'E-핸들링'도 적용해 패밀리카로서 완성도를 강화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카니발은 2023년 카즈닷컴 '최고의 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됐다. 지난 2월 카 앤 드라이버 '2026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미니밴 부문을 수상했다.

기아 관계자는 "카니발은 기아의 대표적인 대형 RV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