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 '볼더' 콘셉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볼더는 아웃도어의 성지로 알려진 콜로라도주 도시에서 이름을 따왔다. ▲바디 온 프레임 차체 구조 ▲대담하고 강인한 디자인 ▲기능 중심의 설계 등이 특징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볼더는 현대차가 미국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어떠한 방식으로 제공하려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은 미국 문화의 근간이며, 현대차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볼더' 콘셉트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볼더는 '극한의 모험을 추구할 자유'를 다양한 디자인적 요소를 통해 구현했다. 일반 고객뿐 아니라 오프로드 마니아 등 여러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차량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넓은 차창과 직각 형태다. 사파리 관찰 차량에서 주로 활용되는 고정식 상부 이중창으로 풍부한 채광과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환경을 고려해 경사로나 험로에서도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 브레이크 오버각을 확보했다. 계곡이나 수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볼더는 37인치의 대형 머드 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해 디자인적 완성도와 함께 험로 주행 성능을 제고했다. 토잉 훅(견인 고리)과 도어 손잡이 등 주요 외장 요소에 반사 소재를 적용해 야간에도 차량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바디 온 프레임 구조의 볼더는 고객들이 오랫동안 바라온 역동적인 오프로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네 바퀴로 쓴 러브레터'"라며 "극한의 모험을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뉴욕 오토쇼 현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캠페인도 적극 전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번 월드컵을 위한 현대차의 캠페인 테마는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다. 현대차는 올해 월드컵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승용차 1000여대 및 버스 500여대를 지원하고, 월드컵 현장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인 '스팟'과 '아틀라스'를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시킬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달 13일까지 진행되는 뉴욕 오토쇼에서 4412㎡(약 13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메인 무대에 더해 EV·하이브리드 존, XRT존, 퍼포먼스 존 등을 운영하며 총 2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