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가 디자인 공모전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3개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현대트랜시스가 본상을 받은 작품은 ▲모듈러 시트(상용차 부문) ▲도심형 에어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캐빈 콘셉트(기차·비행기·선박 부문) ▲리클라인 체어 디자인(상업용 가구 부문)이다.

UAM 캐빈 콘셉트. /현대트랜시스 제공

모듈러 시트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Purpose-Built Vehicle) 특성을 고려해 사용 용도에 따라 시트 부품들의 탈 장착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공모전에서는 이 시트가 편의성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UAM 캐빈 콘셉트는 협소한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기체 무게를 줄인 경량화 디자인을 적용했다. 리클라인 체어 디자인은 탑승객이 앉았을 때 체압을 분석해 포지션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등 인체공학적 구조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리클라인 체어. /현대트랜시스 제공

앞서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3월 'iF 디자인 어워드'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도 UAM 캐빈 콘셉트로 2년 연속 본상을 수상했다.

고명희 현대트랜시스 시트연구개발센터 상무는 "현대트랜시스의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미래 모빌리티 실내 공간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