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2일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차(005380) 환경기술연구소에서 환경부, 원더모빌리티, 효성하이드로젠, 삼성물산(에버랜드)과 '수소전기 통근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통근버스 사업자인 원더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차량을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는 것이다.
원더모빌리티는 오는 2030년까지 총 200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며, 현대차는 이에 맞춰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적기에 생산해 공급한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최고 출력 180kW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35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햅틱 스티어링 휠 등 여러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효성하이드로젠, 에버랜드가 운영 중인 통근버스 내 수소전기버스의 비중도 확대하기로 했다.
원더모빌리티는 보유 중인 차고지 내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하는 방안을, 효성하이드로젠은 대용량 상용 수소충전소의 구축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수소전기버스 관련 보조금 책정을 통해 차량 구매와 운행을 뒷받침한다. 또 수소충전소 구축 관련 보조금도 지속적으로 편성하는 등 충전 인프라 확대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