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대형쇼핑몰 주차장에 전기 자동차 충전소. /뉴스1

다음달부터 전기차 충전요금이 사실상 인상된다.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제도가 이달 말 종료되면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전기차 충전요금 특례할인제도를 예정대로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충전 시 기본요금 등을 할인해주는 제도로 한국전력이 2017년부터 시행했다. 한전은 지난해 특례할인으로 약 300억원을 부담했다.

할인이 끝나면 전기차 아이오닉 기준으로 연료비는 kWh(킬로와트시)당 292.9원에서 313.1원으로 오르게 된다.

정부는 할인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보완 대책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