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확정되면서 이 일대가 강남권 주요 주거지로 재편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을 넘어 서울 강남권관문 입지에 들어서는 초고층 단지라는 점에서 인근 부동산 시장과 조합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서울 서초동 일대에 들어설 지상 58층 규모의 초고층 단지 서초자이 컬리너스다. GS건설은 이곳을 자이 브랜드의 주요 플래그십 단지로 조성해 반포자이와 서초그랑자이, 메이플자이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 변 자이 벨트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지명인 컬리너스는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인 컬리넌에서 유래한 것으로, 강남권에서 상징성 있는 주거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네덜란드 건축 그룹 엠브이알디브이가 참여한 외관 디자인은 수직과 수평의 조화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58층 높이에서의 조망과 스카이 커뮤니티도 단지의 주요 특화 요소로 제안됐다.
조합원들도 높은 찬성률로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지난 1일 열린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724명 가운데 592명이 직접 참석해 81.8%의 참석률을 기록했다. 투표 결과 참석자의 94.8%인 561명이 GS건설을 선택했으며 반대는 16명, 기권 및 무효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시공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사업은 후속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단지는 대지면적 9697평, 연면적 67661평 규모로 지하 5층부터 지상 58층까지 5개 동, 총 879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도급액은 6793억원이며 평당 도급 단가는 1004만원으로 책정됐다. GS건설은 고급 자재와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활 인프라와 커뮤니티 구성도 제안안에 포함됐다. 파르나스 호텔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와 카페테리아, 교보문고가 큐레이션하는 라이브러리 등이 계획됐으며, 에스더블유에이와 에버랜드가 협업한 조경 공간도 조성될 전망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서초진흥 재건축이 입지적 상징성과 58층이라는 규모를 갖춘 사업이라며,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된 만큼 강남권 주거 시장에서 주목받는 사업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시공사 선정 직후부터 인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어 조합원들의 입주 시기를 앞당기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