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이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 업무와 리테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상권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이 일대에 대한 부동산 투자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패션과 IT, 콘텐츠 기업이 잇따라 유입되며 성수는 새로운 업무지구로 자리 잡고 있고,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마스턴투자운용의 투자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무신사 N1' 전경. 마스턴투자운용이 선매입 및 개발 전략을 통해 확보한 자산으로, 성수의 오피스·리테일 복합화 흐름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 마스턴투자운용 제공

마스턴투자운용은 성수동 일대에서 오피스와 복합 자산을 중심으로 선매입과 개발, 운용을 이어가며 입지를 넓혀왔다. 회사는 성수 핵심 지역 자산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단순 매입에 그치지 않고 자산의 기능과 활용 구조를 다시 짜는 방식으로 접근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는 무신사 N1과 무신사 E4 오피스 개발 프로젝트가 꼽힌다. 무신사 N1은 성수권역 내 오피스·리테일 복합화 흐름을 보여주는 자산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은 선매입과 임차 전략을 결합해 자산 가치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무신사 E4 프로젝트 역시 브랜드 경험 공간과 업무 공간을 함께 고려한 복합 자산으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성수의 변화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성수동 내 다른 오피스 자산에서도 선매입 이후 조기 회수를 통해 투자 성과를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입지 경쟁력과 자산 스펙을 바탕으로 초기 단계에서 자산을 확보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회수 시점을 판단하는 방식이 운용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이다. 회사는 현재 성수동에서 7개 자산을 개발·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성수동 일대 오피스 개발 자산 전경. 마스턴투자운용이 개발 초기 단계에서 선매입 후 조기 회수에 성공한 프로젝트로, 입지 선점과 회수 전략이 결합된 대표 트랙레코드로 꼽힌다. / 마스턴투자운용 제공

성수 투자 전략의 특징은 공간 기획 단계부터 수요 구조를 함께 반영한다는 점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단순히 건물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떤 기업이 들어오고 공간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지를 고려해 임차 전략과 운영 방향을 설계해 왔다고 설명했다. 성수권역에서 패션·콘텐츠·IT 기업의 확장이 이어지는 흐름도 이러한 전략의 배경으로 꼽힌다.

회사는 최근 자산 운영 방식의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과의 스마트빌딩 플랫폼 협력 역시 이 같은 방향의 연장선에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성수에서 축적한 투자 경험에 디지털 자산 운영 역량을 더해 향후 주요 지역으로 전략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순 자산 보유가 아니라, 실질적인 밸류에드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운용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성수에서의 투자 사례를 통해 운용 역량을 입증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는 다양한 자산군에서 운용 역량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외부 투자자들과의 협력 기반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에서의 사례는 단순한 지역 투자 성과를 넘어, 마스턴투자운용이 어떤 방식으로 자산 가치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이러한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성수에서의 투자 사례는 자산을 매입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쓰임과 수요 변화를 반영해 가치를 높여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핵심 입지 중심의 선별적 투자와 체계적인 밸류애드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