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뉴스1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에서 비수도권에 위치한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12개사를 대상으로 현판 수여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 주재로 열렸다.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초격차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지역 기반 신산업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논의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미래 국가 경제를 이끌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과 연구·개발(R&D)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2023년부터 매년 200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해 현재까지 총 804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기업의 신규 선정 비율은 2023년 28.7%에서 2024년 30%, 지난해 33%, 올해 35.5%로 늘었다.

중기부는 정부 정책 방향과 글로벌 기술·시장 변화에 맞춰 기존 10대 초격차 분야를 6대 전략 산업·12대 신산업 체계로 개편했다. 올해 사업에는 일반 공모와 민간 검증, 관계 부처 추천 등으로 총 200개 기업을 선정했다. 일반 공모 기준 경쟁률은 16.8대1을 기록했다.

선정 기업은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는다.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6억원의 기술 개발 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업당 최대 12억원을 직접 지원받는 구조다. 동시에 투자 유치, 수출 지원, 기술 개발 인프라 활용, 개방형 혁신,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도 제공된다.

중기부는 2023년부터 3년간 지원을 받은 초격차 스타트업 가운데 매출·고용·투자 성과가 우수한 15개 기업을 별도로 선정해 향후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사업화 자금을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3년 연속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배출됐다. 13개 기업은 총 67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17개 기업은 기술 특례 상장에 성공했다.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국 10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 벤처캐피털(VC), 스타트업 등이 참여하는 '초격차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투자 설명회(IR), 1대1 투자 상담 등 지원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비수도권 지역의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비율이 매년 상승해 지역 경제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세가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도록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평가 시 지역 가점을 도입하는 등 지역 우수한 신산업 스타트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