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계가 삼성전자 노사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도출을 두고 "지역 골목상권에 가뭄 끝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삼성전자 노사 협상 타결에 790만 소상공인은 깊은 안도와 함께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전자 경기 평택·화성·용인 캠퍼스 같은 반도체 산업단지 배후 상권은 수많은 협력업체와 숙박업, 음식업, 도소매업이 촘촘히 연결된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라며 "만약 총파업이 현실화됐다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경영난은 물론 안 그래도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치명적인 '매출 절벽'과 '도미노 타격'을 몰고 왔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쟁의 행위 중단으로 평택을 비롯한 경기 전역과 전국 골목 소상공인들은 비로소 생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파업 철회는 단순히 한 기업의 갈등 봉합을 넘어 대기업 노사가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인지하고 '상생'의 가치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위기는 혼자가 아닌 함께 전력을 다할 때 극복할 수 있다"며 "지금은 파업을 무기로 경제를 멈춰 세울 때가 아니라 기업과 노동자 그리고 소상공인이 손을 맞잡고 민생 경제 복원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파업을 하루 앞두고 반도체(DS) 부문 특별 성과급을 신설해 사업 성과의 10.5%를 전액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 등에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라 DS 부문 임직원의 올해 성과급은 세전 최대 약 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