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농기계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AI 농업 운영 플랫폼과 로봇·첨단소재 사업을 확대해 성장하겠다."
대동, 대동기어, 대동금속 등 대동그룹 상장 3사가 7일 '농업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대동그룹은 기존 농기계 제조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기반 자율작업 농기계와 농업 로봇, 스마트 파밍 플랫폼 중심의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AI가 농업 데이터를 학습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장비 성능을 고도화하는 '구독형 AI 농업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대동(000490)은 북미·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딜러망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2030년까지 북미 1000개, 유럽 700개 이상의 딜러망을 확보하고,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을 올해 11.9%에서 2030년 25.9%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2030년 연결 매출 3조5900억원,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배, 자기자본이익률(ROE) 2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대동기어(008830)는 전기차 부품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감속기·액추에이터 등 로봇 핵심 부품 사업에 진출한다. 기존 단품 공급 중심 구조를 모듈·시스템 중심으로 고도화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동기어는 2030년 매출 1조원, PER 10배, PBR 1배, ROE 8% 달성을 목표로 한다.
대동금속(020400)은 반도체 공정용 진공펌프 부품과 방산·선박 엔진용 고정밀 주조 부품 등 고부가 사업을 확대한다. 방열·난연 복합소재 기반 첨단소재 사업도 육성해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등 고성장 산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대동금속은 2030년 매출 2400억원, PER 10배, PBR 2배, ROE 1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3개 상장사는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이들은 2030년까지 배당성향을 20%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은 "농업 피지컬 AI 전략을 기반으로 AI·로봇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환원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