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 연동제가 원자재 가격 급등 국면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기 위해 정부가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은 30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동을 방문해 협력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 현황을 확인했다.
대동은 1947년 설립된 농기계 제조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19개 협력사와 135건의 연동 약정을 체결해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대동은 중동 전쟁 이후 알루미늄을 주요 원재료로 사용하는 협력사 3곳에 총 2500만원 규모로 납품단가를 인상했다. 또한 연동제 적용 대상이 아닌 협력사 10곳에도 유가 상승을 반영해 약 6억원 규모의 납품단가를 인상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협력사 대표들은 원자재뿐 아니라 전력비 등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을 호소하며 제도 가이드라인 마련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유가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뿌리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엄중히 보고 있다"며 "에너지 경비 연동제가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마련과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12월 에너지 경비 연동제 시행에 앞서 이를 자발적으로 도입한 기업에 대해 포상과 실태조사 면제, 동반성장지수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