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4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2026년 1차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역량진단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서 공급기업의 기술력과 현장 이해도는 사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최근 공급기업 수는 증가했으나, 일부 기업은 영세성과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수요기업의 현장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한 객관적인 역량 진단과 체계적인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중기부는 공급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공급기업 역량진단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2025년에는 기술보증기금의 AI 기반 기술성 평가모형(KTRS-FM)을 도입해 진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그 결과 역량진단에서 우수 등급(Level 3- 이상)을 획득한 기업은 2023년 75개사에서 2025년 누적 200개사로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26년 역량진단 지원은 '통합 역량진단'과 '제조 AI 개발역량 진단' 투 트랙으로 운영된다. 통합 역량진단은 공급기업의 경영, 기술, 프로젝트 관리 등 총 3대 분야를 종합 평가하고, 기술력에 대한 심화진단과 역량강화 계획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제조 AI 개발역량 진단은 기업이 보유한 제조 AI 설루션의 혁신성과 현장 적용성을 별도로 평가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10일 개최된 '제1회 제조 AI 설루션 공모전'의 서면심사 요건으로 활용돼 132개 신청 기업의 역량을 검증하는 데 활용됐다.
역량진단을 수행한 기업에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신청 시 진단 등급별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우수 기업은 사업관리시스템 내 우수 공급기업 등록, 스마트제조기술 전문기업 지정제도 신청자격 부여, 하나은행 사업화 자금 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급기업 역량진단은 향후 시행될 '스마트제조기술 전문기업 지정제도'와 연계된다. 중기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법령 요건을 갖춘 공급기업을 전문기업으로 지정할 예정이고, 역량진단에서 'Level 3-' 이상의 우수 등급을 확보한 공급기업에는 전문기업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제조현장의 디지털·AI 전환의 성패는 검증된 공급기업의 기술력에서 시작된다"며 "역량진단을 통해 발굴된 우수 기업들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