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가 확보한 인공지능(AI) 연산용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운데 264장을 중소 제조기업과 AI 스타트업 지원에 활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GPU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1만장 가운데 부처별 수요 조사와 심사를 거쳐 배정된 물량이다. 이 가운데 약 3000장이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각 부처 사업에 연계 지원된다.
중기부는 중소 제조현장과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2개 과제가 선정되면서 총 264장의 GPU를 확보했다. 세부적으로는 '중소 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 사업에 64장, '초격차 스타트업 전략 기술 상용화' 사업에 200장이 배정됐다.
특히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은 GPU 기반 AI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과제로 선정됐다. 확보된 GPU 자원은 전량 중소·벤처기업과 창업기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민간 데이터센터인 NHN클라우드 인프라와 연계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GPU를 활용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무상으로 제공된다. 중기부는 공모와 선정 평가를 거쳐 6월부터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소 제조기업 대상 'AI 에이전트' 사업은 기술기업과 제조기업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공정·품질 최적화를 위한 AI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은 대학·출연연과 협력한 전략 AI 기술 개발과 기업 간 협업 기반 산업 특화 AI 솔루션 개발에 GPU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에도 일부 물량이 배정된다.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번 GPU 지원이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전환과 AI 기반 창업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