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충무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제2기 납품대금 연동 확산 지원본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납품대금 연동제를 중소기업의 안전망으로 안착시키겠다는 중기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제2기 지원본부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중소기업중앙회, 이노비즈협회 등 기존 중소기업 중심 협·단체 위주였던 1기 연동지원본부에 물가 조사 및 연구 전문기관을 포함해 총 6개 기관으로 확대됐다.

새롭게 참여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뿌리산업 전반을 지원하며,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플라스틱 사출 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너지 비용 연동제 도입을 대비해 기업 대상 교육·홍보를 추진하고, 시범 적용 기업 발굴에도 나선다.

한국물가협회는 50년 이상의 가격 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원재료 1000개 품목의 가격 지표를 제공하고,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비용 가이드북 제작을 담당한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중동발 공급망 위기로 원자재 가격의 예측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며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소기업의 생존을 지키는 가장 실효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원자재 가격 급등이 중소기업 경영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