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정부의 '에너지 절약 관련 12가지 국민행동' 확산에 나선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하고, 중소기업 전반으로 실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본부와 전국 15개 지역본부 임직원을 비롯해 600여 개 중소기업협동조합과 회원사를 대상으로 참여를 독려한다. 이를 통해 약 220만 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까지 절약 실천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중앙회는 이동과 사업장 운영 분야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이동 시에는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고,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을 권장한다. 사무실에서는 퇴근 시 PC와 모니터 전원을 끄는 등 미사용 전자기기 전원 차단을 생활화하고, 개인컵 사용과 출력 최소화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도록 했다.
사업장에서는 난방 20도, 냉방 26도 등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점심시간 일괄 소등과 빈 회의실 소등을 실시한다. 대기 설비 전원 관리 강화와 공회전 최소화, 엘리베이터 탄력 운행 등을 통해 건물 에너지 사용도 줄인다.
중기중앙회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요일제)를 시행한다. 다만 장애인 차량, 임산부 및 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 전기·수소차, 업무상 불가피한 차량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동사태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소기업계의 자발적인 절약 실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중기중앙회가 앞장서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확산하고, 220만 중소기업·소상공인과 함께 위기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