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서울 KB증권 본사에서 상생결제 제도를 활용 중인 기관들과 만나 운영 방향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상생결제는 대기업 등 구매 기업이 지급한 납품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안정적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협력사는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구매 기업의 신용도를 활용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기 확보할 수 있다. 2015년 상생결제 제도 시행 후 연간 운용 실적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89조원을 기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발표된 '대‧중소기업 상생 성장전략'의 후속 논의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상생결제를 이용하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구매 기업 등이 함께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KB증권, 두산(000150),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상생결제 제도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증권사 최초로 KB증권이 상생결제 협약금융기관에 참여하고 금융기관 최초로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도 도입했다. 두산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상생결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은 기존에 같은 은행 계좌 개설이 필요했던 결제 구조를 개선해 다른 은행 계좌로도 대금 지급을 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협력사는 별도 계좌를 추가로 만들 필요가 없고, 상생결제 관련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처리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어진 간담회에 참석한 상생결제 이용기관으로부터 향후 민간(대기업 등)과 공공(공공기관) 부문에서의 상생결제 확산을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고물가·고환율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구축의 핵심과제로 상생결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원스톱 상생결제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많은 기업과 기관이 상생결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